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일본의 일방파기로 중단된 한일(韓日)양국간 신어업협정 체결 협상에 앞서 민간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일본 어업단체는 정부와의 협력하에 한국의 수협중앙회 등과 민간협의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여당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협정을 일방파기한 데 따른 한국측 반발로 김대중(金大中)정권 출범 후에도 협상 재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양국 수산업계를 통해 협정체결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