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3일 연방법원에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의 재판일자를 앞당겨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로버트 베넷변호사 등은 이날 성희롱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잔 웨버 라이트판사에게 당초 5월27일로 돼 있는 첫 공판일자를 3월23일로 두달 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성희롱사건에서 새어나오는 정보가 클린턴 대통령의 변호와 대통령직 수행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재판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