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계와 상업은행에 따르면 상업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뉴욕한국상업은행 플러싱지점의 윤보현(尹輔鉉·54)지점장은 친구인 사업가 최모씨가 이 은행에 넣어둔 정기예금 1백48만달러(약 24억원)를 지난해 10월 몰래 해약한 뒤 인출, 자신의 증권투자를 위해 썼다.
상업은행 현지법인은 지난달 29일 최씨의 신고로 유용사실을 확인한 뒤 윤지점장을 해임하는 한편 미 당국에 신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1일 윤지점장을 체포했다.
윤씨는 조사를 받은 뒤 4일 귀가했으나 FBI의 수사가 끝나면 미국법에따라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