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5일 한국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대북(對北)경수로 건설비용은 한일(韓日) 양국이 대부분 부담해야 하며 미국은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이 경수로 건설공사비를 미국정부가 부담해줄 것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5일 뉴욕에서 KEDO집행이사회를 열고 경수로 비용분담문제를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6일 회의를 계속키로 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