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잠수함과 한국어선이 충돌, 한국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의 짐 콜스 대변인은 11일 새벽 5시40분경 공격용 잠수함 라 졸라호가 부산 앞바다에서 27t급 영창호와 충돌했으며 가라앉은 어선의 한국선원 5명은 잠수함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문제의 잠수함은 해군본부가 있는 진해항으로 항해하다 영도 동쪽 10㎞ 해상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백20m 길이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인 라 졸라호는 샌디에이고에 기지를 둔 핵잠수함으로 토마호크와 하푼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했다. 이 잠수함은 1백33명이 승선할 수 있다.
콜스대변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서울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