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증권회사인 메릴 린치는 12일 자진 폐업한 일본 4대 증권회사중 하나인 야마이치(山一)증권의 지점과 직원들을 인수해 올해부터 일본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스로프 스미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회장은 “초기 투자액은 2억∼3억달러가 될 것 같다”며 인수계획을 밝혔으나 전체 거래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릴린치는 야마이치증권의 30개 지점과 2천명의 직원을 인수한 뒤 대장성의 영업허가가 나는 올 여름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야마이치증권은 지난해 11월 2백9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등으로 더이상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자진 폐업했다.
〈도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