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주도하는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ECOMOG)이 13일 시에라리온의 쿠데타 세력을 수도 프리타운에서 몰아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ECOMOG가 1주일간의 전투끝에 쿠데타 세력의 본부와 정부 청사 의회 항구 등 주요 건물을 장악했으며 약 2백명의 쿠데타군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티모시 셸피디 ECOMOG 사령관은 “쿠데타군은 대부분 프리타운에서 도망했으며 쿠데타군 지도자인 조니 폴 코로마소령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COMOG는 지난해 5월 아흐메드 카바흐대통령 정부를 쓰러뜨리고 정권을 탈취한 군부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5일부터 프리타운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최소한 1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쿠데타군의 패주에 따라 시에라리온은 기니에 머물고 있는 카바흐대통령이 귀국해 국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타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