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무, 주요시설 사찰불가 재천명

  • 입력 1998년 2월 13일 20시 09분


이집트를 방문중인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외무장관은 12일 “이라크는 정부부처와 공화국 수비대본부 등 민감한 장소는 유엔사찰단에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들 장소는 우리 주권의 일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조건 없는 전면 사찰수용’을 요구해온 미국은 군사공격 방침을 거듭 밝히고 12일 F16전투기 B52폭격기 F117스텔스 전폭기 등 40대 이상의 군용기를 걸프지역에 추가 배치했다. 한편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12일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국가들의 회동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바그다드·카이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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