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보다 확고한 경제개혁 조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인도네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캉드쉬총재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13일자 서한에서 현 경제위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통화위원회 제도를 채택한다면 IMF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지원을 이사회에 건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루피아화의 안정을 위해 통화위원회를 도입하기 전에 추가적인 경제개혁 조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위원회제도가 장래에는 유익할 수 있으나 지금은 그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