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 10억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을 발견한 리비아의 중서부 무르추크분지 NC174광구에서 올 연말부터 원유를 생산, 국내로 들여온다고 17일 밝혔다.
유개공은 이 광구에서 당초 2003년부터 원유 생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5년을 앞당긴 올해 4.4분기부터 하루 3만배럴 정도를 생산, 참여지분(3분의1)에 해당하는 1만배럴을 반입할 예정이다.
유개공은 단계적으로 원유생산량을 늘려 본격적인 생산시점인 2003년부터는 하루 13만배럴을 생산한다.
유개공은 NC174광구는 근처의 NC115광구에서 지중해 연안 수출항까지 약 7백80㎞에 달하는 송유관이 이미 가동중이어서 60∼70㎞의 송유관만 새로 건설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