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나진과 니가타(新潟) 등 일본 서부해안 지역을 왕복하는 신규 선박항로 개설을 일본측에 공식제안할 예정이다.
17일 도쿄(東京)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날부터 니가타에서 열리고 있는 북동아시아 경제회의에 참석중인 북한대표단 단장인 김응렬(金應烈)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 마지막날인 19일 이같은 방침을 일본측에 전달한다는 것.
북한은 나진∼니가타 외에 나진∼조에쓰(上越) 항로의 신규 개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나아가 나진∼속초, 나진∼부산∼후쿠오카(福岡)간 화물선 항로의 신설 및 기존 나진∼부산 화물선 항로(제삼국 선박이용)의 확충도 검토중이라고 이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