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일랜드, 신페인당 평화협상서 배제

  • 입력 1998년 2월 18일 21시 10분


영국과 아일랜드가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을 다자간 평화협상에서 일시 축출, 북아일랜드 평화정착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평화협상을 공동으로 이끌어 온 영국과 아일랜드의 정부대표들은 17일 더블린에서 회동한 뒤 18일 신페인당을 일시적으로 협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안하게 유지돼 온 협상에서 주요 당사자인 신페인당이 빠짐으로써 5월까지인 협상시한에 맞추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16일 IRA가 지난주 발생한 친영국계 신교 무장단체대원 2명의 살해사건에 연루됐다는 북아일랜드 경찰총장의 발표가 나오자 신페인당을 협상에서 축출하기로 결정했다. 〈더블린AFPDPA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