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켄다리에서 18일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주민 6천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전했다. 3개 무리로 나뉘어 시가행진을 벌이던 주민들은 화교 상점 등에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군병력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현지의 한 경찰간부는 “폭동후에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며 “버스 운전사들도 18일부터 물가폭등에 항의, 파업에 들어가 거리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한산한 편”이라고 전했다.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다음달 대통령 선거전까지 일체의 집회나 시위가 금지된 상태여서 평온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자카르타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비롯, 프랑스 호주 대사관측은 자국 국민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자카르타·싱가포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