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들 「환차익 재미」 톡톡…재산증가 『괄목』

  • 입력 1998년 2월 28일 19시 43분


행정부 재산변동신고에서 무려 26명의 외교관이 1년새 1억원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행정부 고액증가자 상위 20위에도 1, 2위를 포함, 5명의 외교관이 들어 있다.

이중 상속으로 재산이 늘어난 이량(李樑)주보스턴총영사 등은 예외적인 경우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외환위기와 원화가치의 하락에 따른 ‘환차익’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현원(安賢源)주폴란드대사 김태지(金太智)주일본대사 박상식(朴尙植)주싱가포르대사 이승곤(李承坤)주오스트리아대사 최동진(崔東鎭)주영국대사 등 고액증가자 10여명은 환차익을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신고했다.

〈문 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