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관계자는 1일 “왈리드 왕자가 3일부터 2박3일동안 국내에 머물며 대우를 비롯한 재계인사와 만나 광범위한 투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왈리드왕자가 지난해 12월 방한해 국내 투자여건을 조사한 만큼 이번 방한기간중 대우측과 국내 부실은행 및 기업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은행의 대주주인 왈리드왕자는 이미 지난해 10월 ㈜대우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 4천5백만달러를 매입, 한국기업 투자에 깊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