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재고 바닥』… 국제사회 지원 호소

  • 입력 1998년 3월 3일 07시 39분


북한의 ‘조선 큰물피해대책위원회’는 2일 이달 중순에 식량재고량이 바닥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큰물피해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간 알곡 총수요량은 7백84만t이며 식량 총수요량은 4백82만t”이라면서 “그러나 작년 수확량은 조곡 2백68만5천t(알곡 2백14만8천t)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올 1월1일 현재 식량재고량은 16만7천t이었다”며 “이 비축량으로 1월에는 1인당 하루평균 3백g, 2월에는 2백g씩 공급했으며 3월에는 1백g씩만 분배한다 해도 3월 중순이면 바닥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