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미국 국방부에 정보원을 심어놓고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계획을 빼낸 것으로 확인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 정보원이 빼낸 군사작전계획은 1월말 이라크인 간첩을 통해 이라크 정보부에 보고됐으며 미국은 지난달초 이를 알아채고 수사에 착수, 정보원의 성(姓)은 확인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라크가 빼낸 미국의 군사작전계획은 당시 시점을 기준으로 2주일 안에 군사행동이 시작되며 정확도가 높은 스마트 폭탄과 미사일공격을 동반한 대규모 공습이 5일 동안 계속된다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