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쿡장관 및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로 코소보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또 발칸반도 특사로 내정된 로버트 겔바드를 통해 밀로세비치대통령에게 폭력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 결과는 “당연히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코소보주의 이번 위기는 알바니아계 분리주의 반군이 지난달 28일 순찰중이던 세르비아 경찰을 공격, 경찰관 4명을 살해하자 경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반군 5명을 사살하고 반군 거점인 세르비카시의 7개 마을을 무차별 공격해 20명의 민간인이 사망함으로써 촉발됐다.
코소보주는 인구 2백만명 중 90%가 알바니아계다.
〈정성희기자·브뤼셀·워싱턴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