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경제,「IMF금융지원 연기」 치명타 우려

  • 입력 1998년 3월 8일 18시 52분


국제통화기금(IMF)이 30억달러의 대(對)인도네시아 2차구제금융 집행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현지의 유력한 경제전문가가 8일 진단했다.

인도네시아대 경제학과의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박사는 “일부 제조업은 활동을 이미 중단했다”면서 “외환 보유고가 거의 고갈돼 필수 원자재 수입대금마저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6일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계획에 대한 검토작업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15일 지급키로 한 금융지원 4백30억달러중 2차분 30억달러의 집행을 최소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IMF 대변인은 연기이유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IMF의 권고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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