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골카르당 인도네시아민주당 통합발전당 등 3개 정당과 군부 및 지방대표 등 5개 계파로 구성된 국민협의회(의회)의원 1천명은 하르모코 의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한 수하르토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자 기립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수하르토의 7선 연임은 이미 예견돼온 일로 그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수하르토는 11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는 9일 대통령에게 국가단합과 개발성공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히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비상대권을 부여함으로써 수하르토대통령의 권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치분석가들은 비상대권 부여로 수하르토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정당결성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카르타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