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정부 출범 후 첫 한일(韓日)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때 개최된다고 무라오카 가네조(村岡兼造) 일본 관방장관이 12일 공식발표했다.
무라오카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노보루 세이이치로(登誠一郎) 내각 외정심의실장이 한국정부에 다음달 초 일한(日韓)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한국측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무라오카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한관계 개선 및 어업협정 체결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