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사드」신임국장에 하레비 임명

  • 입력 1998년 3월 16일 20시 11분


이스라엘 내각은 15일 정보기관 ‘모사드’의 신임국장 에프라임 하레비의 임명을 승인했다.

하레비국장의 취임날짜는 베냐민 네타냐후총리가 곧 결정할 예정이다.

하레비는 모사드에서 30년 동안 첩보업무에 종사했으며 유럽연합(EU)주재대사를 지냈다.

대니 야톰 전모사드국장은 최근 모사드의 해외공작이 잇따라 실패한데 책임을 지고 이달초 사임했다.

세계 최정예를 자랑해온 모사드의 ‘불패신화’는 최근 연이은 공작실패로 크게 위협받았다.

모사드 정보요원 수명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산하 국제기구내 이란 정보기관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또 97년 9월 요르단에서 발생한 이슬람 과격 단체 하마스 지도자 할리드 마샬 암살미수사건에도 모사드가 개입됐음이 최근 밝혀졌다.

〈김승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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