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건강 또 악화…공식일정 모두 취소

  • 입력 1998년 3월 18일 06시 43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건강이 나빠져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했다고 크렘린궁이 17일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주치의들이 옐친대통령에게 집안에서 안정을 취하고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도록 해 19일로 예정됐던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이 다음달 하순으로 연기됐으며 다른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 교외의 대통령 휴양지인 ‘고르키 9’에서 감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찰결과 사실상 침상에만 누워 있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궁은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친대통령은 96년11월 심장수술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폐렴과 감기 증세로 종종 집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왔다.

〈모스크바AP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