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모건 스탠리사는 한국 원화의 환율전망 자료에서 한국 원화의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안정되지만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물경제가 어려움에 빠지면서 연말에는 1천7백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사는 지난해 말 금융기관 협조융자로 재벌에 대한 여신을 연장해줘 부도가 갑자기 멎었지만 성공적인 재벌개혁은 부도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재벌에 대한 부실여신으로 6∼18개월 사이에 생명보험사와 투신사들의 부도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에 나타난 경상수지 흑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한국 수출상품의 40%는 수입 원자재로 이뤄져 수입 증가 없이는 수출이 증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80억∼1백억달러에 그치리라는 전망이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