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점령지 정착촌 건설 반대』

제10차 유엔 긴급특별총회는 17일 이스라엘에 동예루살렘 점령지내 정착촌 건설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긴급 특별총회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5개국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을 찬성 1백20, 반대 3, 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는 이스라엘에 대해 ‘전시 민간인보호에 관한 1949년 제네바협약’을 준수할 것과 점령지내 정착촌 건설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동 순방중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항의에도 불구, 중동평화회담 합의내용의 이행을 가로막아온 ‘하르 호마’정착촌 방문을 강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항의하는 뜻으로 쿡 장관과의 만찬을 취소했다.

〈유엔본부·예루살렘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