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개최한 ‘주한 유럽연합(EU)기업인 초청 한국경제 구조개혁 설명회’에서 국내자동차시장의 폐쇄성에 대한 불만이 강하게 터져 나왔다. 독일 바이에른 란더스방크의 프란츠 힐링거 서울사무소장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자동차 수출입의 역조현상을 지적하면서 “자동차 시장개방과 소비자들의 외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각계 각층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튜 로스테드 주한EU 대사도 “한국의 자동차시장은 한―EU간 무역불균형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거들었다.
EU 기업인들은 또 한국기업들의 차입에 의한 과잉설비 및 투자가 경제위기의 이유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