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달 석유 감산…하루 30만배럴씩

  • 입력 1998년 3월 23일 09시 03분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3개국은 세계 석유생산량을 하루 1백60만∼2백만배럴씩 감축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 3개국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격적으로 3개국 석유장관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는 또 회담이 끝난 후 별도 회견에서 “사우디는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하루 30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감산조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 생산쿼터를 하루 2천5백3만배럴에서 2천7백50만배럴로 10%로 늘린 후 유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리야드AP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