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꿈나무축구잔치 KIKA컵 28∼29일 열려

  • 입력 1998년 3월 23일 09시 03분


‘내일의 월드컵은 우리들의 것.’

한국과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이 2002년 월드컵의 공동개최를 기념하는 ‘축구 잔치’를 벌인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태릉 육사잔디구장에서 벌어질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키카)컵 98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 주식회사 키카 후원)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꿈나무들이 양국축구의 미래를 걸고 펼치는 그라운드의 경연장.

참가팀은 지난해 국내 상위팀인 경기 화산초등학교 인천 만수북초등학교 서울 난우초등학교와 일본의 시미즈(淸水)클럽 히가시도미가오카(東登美ケ丘)클럽. 한국의 3팀, 일본의 2팀이 양국 초등학교 축구의 명예를 건 열전을 치른다.

지난해 8월 일본 시미즈시에서 열린 첫 대회에 이은 이번 대회는 양국 축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한국대표로 선발된 화산 만수북 난우초등학교는 지난해 한국초등학교연맹 회장기 겸 키카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나란히 1,2,3위를 차지한 강팀.

특히 만수북초등학교는 지난해 월드컵공동개최기념으로 열린 제11회 전일본소년소녀축구대회(2백56개팀 출전)에 한국 대표로 첫 참가, 4강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일본 시미즈클럽은 지난해 우승팀이자 전일본소년소녀축구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일본 최강팀. 또 히가시도미가오카클럽도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 3개팀과 일본 2개팀이 한차례씩 맞붙은 후 양국 1위팀끼리 결승전을 갖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영예의 ‘키카컵’이 수여된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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