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기 각료회의, 8년만에 재개 추진

  • 입력 1998년 3월 23일 21시 00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외상은 90년 이후 중단돼온 한일(韓日) 정기 각료회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그는 22일 서울에서 가진 일본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한일 양국간에 각료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간담회가 필요하다”며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와의 회담에서 이를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양국은 67년 외무 재무 통상 등 관계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정기각료회의를 발족, 서울과 도쿄(東京)에서 번갈아 회의를 개최했으나 90년 11월 제15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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