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극우 전국위원회’가 주도하고 프랑스 내 주요 인권단체와 노조, 집권 사회당 등 좌파 정당, 작가 영화인 등이 참여한 이날 시위는 파리에서만 3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툴루즈 리옹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등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3월 스트라스부르에서 있었던 반극우 시위 이래 최대 규모.
종교계 인사들도 성명을 내고 프랑스인들에게 파시즘을 거부하고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파리에서는 레푸블릭광장과 나시옹광장을 잇는 중심가에서 최근 지방선거에서 일부 우파 인사들이 FN의 도움으로 당선된 데 항의하면서 해당 지역의회 의장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FN은 지방선거에서 약 15%의 지지를 얻고 있는 프랑스 정계의 제삼세력으로 최근 프랑스의 각종 선거때마다 ‘변수’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