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가 휴이트에게 보냈던 연애편지가 새삼스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페레티가 편지를 훔쳐 팔려 했다는 소식이 2일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미러에 보도되면서. 페레티는 다음날인 3일 런던 워털루역에서 유러스타를 타고 파리로 도망치기 직전 경찰에 체포됐다.
화가 난 페레티는 “다이애나의 편지를 팔아먹으려 했던 사람은 바로 휴이트”라며 그가 다이애나를 꾀어내기는 했으나 침대에서는 형편없는 사람이라며 인신공격까지 퍼부었다.
휴이트는 “결코 다이애나의 편지를 팔려고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뒤 페레티와의 파혼을 선언했으나 그가 2백만파운드를 받고 편지를 팔려했었다는 한 출판중개업자의 주장이 제기돼 궁지에 몰려있다.
게다가 6일 프랑스 남부지방에 있는 페레티의 집에 도둑이 들어 편지와 사진들이 모두 도난당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다이애나의 편지를 둘러싼 사건이 계속발생하고 있다.
〈윤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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