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강토픽]모유엔 아기 설사-위장염 방지성분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39분


모유에 아기의 설사 위장염 등을 방지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멕시코시티의 저소득층 유아 2백명의 혈액과 배변을 생후 2년 동안 검사한 결과 모유에 함유된 당단백질 ‘락타드헤린(Lactadherin)’이 설사의 주 원인인 ‘로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 4월호에 발표.

연구결과 락타드헤린의 농도가 정상 이상인 모유를 공급받는 유아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12.5배나 더 로타바이러스를 잘 견뎌냈다. 모유의 이런 면역학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를 먹이라고 의사들은 권유.

〈뉴욕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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