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내주 초 워싱턴서 다시 회담을 갖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빌 클린턴대통령의 이름으로 제의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모두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르단강 서안 13%지역 추가 철수안’을 거부함으로써 결렬됐던 중동평화회담은 워싱턴으로 무대를 옮겨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장관은 그러나 “두 정상의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국이 제안한 이스라엘군 철수범위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조건부 초청’임을 명확히 했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