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판매전략]고성능 셀러론칩 개발,저가형 시장공략

  • 입력 1998년 5월 12일 19시 58분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은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회 아태지역 인텔 테크놀러지 포럼에서 새 마이크로칩에 대한 시장전략을 발표했다.

이 시장전략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1천2백달러 이하의 저가형(Basic) PC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 이를 위해 ‘인텔 셀러론(Celeron)’ 칩을 선보이고 곧 판매에 들어간다. 이 칩은 기존 펜티엄칩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 값이 더 싸다.

PC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와 비교적 값이 싼 네트워크컴퓨터(NC) 시장을 주로 공략하기 위한 무기로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고 인텔측은 설명.‘셀러론’칩도 펜티엄Ⅱ 제작기술을 활용했다.

두번째는 일부 기업과 PC마니아층이 선호하는 고성능PC에 대한 차별화전략.

이와 관련, 노트북PC용 ‘모바일 펜티엄Ⅱ’칩의 전력 소모와 열을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

현재 2백33㎒급과 2백66㎒급을 시판중으로 연말에 3백㎒급 이상 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텔은 여기에다 중대형 컴퓨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칩인 ‘펜티엄Ⅱ 지온(Xeon)’을 올 연말께 처음 선보인다.

인텔은 내년 초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욱 강화한 5백㎒급 이상 속도의 코드명 ‘캣마이(Katmai)’칩을 내놓고 내년말쯤엔 휼렛패커드와 공동으로 64비트전용 프로세서인 ‘머세드(Merced)’를 발표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타이베이〓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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