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은 48년 5월14일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나라를 잃은 것을 애도하는 ‘알 나크바(재앙)’기간을 맞아 ‘1백만 시민행진’에 나섰으며 수천명이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가자남부 구쉬 카티프 유태인 정착촌 부근에서 8세 소년과 경찰관 간호사 등 팔레스타인인 3명이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아 숨지고 75명이 부상했다.
또 이스라엘로 통하는 관문인 예레츠 검문소 등 다른 지역에서도 5명이숨진것으로확인됐다.
이날 충돌은 96년 9월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70명의 팔레스타인인과15명의 이스라엘병사가 숨진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낄 정도의 긴급한 상황에서 발사했다고 말해 발포 사실을 인정했다.
〈구쉬 카티프(가자지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