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정상 경제회담]『제3세계 부채탕감』호소

  • 입력 1998년 5월 18일 20시 06분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17일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경제정상회담에서 서방 정부와 금융기관들에 제삼세계의 부채 탕감을 호소했다.

삼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은 이날 60개 국가에서 8명의 국가원수와 기업대표 8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상회담 개막연설에서 서방 정부들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금융기관들은 개발도상국 특히 아프리카의 부채 탕감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라고 촉구했다.

누조마대통령은 “개도국들이 그들의 자원을 공업화와 인적자원 개발, 생산적인 경제 개발 등에 투입할 수 있도록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조아킴 치사노 모잠비크대통령도 부채 탕감으로 절약되는 자금이 아프리카 개도국들의 교육과 보건 기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채 탕감을 호소했다.

한편 세계적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이 이날 전체회의가 끝날 무렵 등장, 전세계 불우 어린이들에 대한 구호를 호소하면서 어린이들의 곤경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빈트후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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