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은 엠텍마그네틱스의 독일내 설비와 해외의 모든 판매 및 생산시설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 실사절차 추진을 위한 의향서에 20일 서명했다.
인수 컨소시엄은 영국 LGV사, 독일 아팩스파트너스와 DG방크그룹의 자회사인 BmU사 등 3개사로 이뤄졌다. 매각금액은 쌍방간의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며 실사작업을 거친 후 일부 매각대금이 다음달중에 국내로 입금될 예정.
고합이 97년 1월 독일 바스프사로부터 인수한 엠텍마그네틱스는 총자산 8억3천4백만마르크, 연간 13억마르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자기테이프 생산회사. 3천여명의 종업원과 해외에 13개 자회사를 갖고 있다. 고합은 이와 함께 중국 칭다오(靑島)의 석유화학공장과 인도네시아, 멕시코 공장도 매각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