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주간은 “국공(國共)내전 당시 혁명에 앞장섰던 여군부대인 홍색(紅色)낭자군이 60년후인 오늘날 황색(黃色)낭자군으로 변신해 중국대륙을 진동시키고 있다”며 사회주의국가 중국에 만연한 섹스향락풍조를 폭로했다.
이 잡지는 이른바 ‘싼페이샤오제(三陪小姐)가 매춘행위로 연결되면서 중국대륙에 섹스산업이 급격히 번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싼페이샤오제는 유흥업소에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술마시는데’ 동석하는 아가씨. 이들이 고급호텔과 가라오케 이발소 안마소 노래방 발목욕소 등으로 ‘근무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
심지어 국도나 고속도로변에 식당 이발소 등 간판을 걸어 놓고 운전자를 상대로 영업하는 ‘신종사업’까지 성행하고 있다고 아주주간은 전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처럼 섹스산업이 번창함에 따라 중국전역에 성병이 만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위생부에 따르면 매년 새롭게 성병에 전염되는 사람이 4백만명이며 이 중 에이즈감염자가 25만명. 위생부는 에이즈 감염자가 2010년이 되면 1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의 향락추구 풍조 △대규모의 인구유동 △외래사조 숭배 등이 섹스산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