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社 레고,무당벌레 딸랑이 70만세트 전세계서 회수

  • 입력 1998년 5월 25일 11시 26분


덴마크의 장난감 메이커 레고는 23일 유아들이 입에 넣고 놀다 목구멍에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는 「프리모」시리즈 가운데 무당벌레 딸랑이 70만 세트를 전세계에서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레고의 이같은 리콜조치는 플라스틱製 줄의 양쪽 끝에 2마리의 붉은 무당벌레가 달려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무당벌레 딸랑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유아들이 연이어 안전사고를 당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레고의 얀 클레스 페데르센 대변인은 생후 7개월 미만의 유아 3명이 이 장난감을 입안에 넣고 놀다 사고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는 유아가 의식까지 잃었으나 다행히 아무런 휴유증이 없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다른 2건의 사고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이 장난감이 시판된 것은 약 1년이 되는데 레고가 자사 제품을 회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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