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손정의,「정보화추진본부」해외자문위원 위촉

  • 입력 1998년 5월 25일 20시 02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회장과 일본 소프트방크의 손정의사장이 25일 한반도 정보화 추진본부 해외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와관련, 두 사람은 6월 17일과 18일 내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나라 정보화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 이들은 국회에서 ‘정보화 시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 방안’등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추진본부의 한 관계자는 “국제적인 정보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정보화 운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방크는 자문활동 이외에도 우리나라 사회 정보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 정보화 교육과 관련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멀티미디어 원격교육 등 국제적인 정보화 시범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 ‘한반도 정보화 추진본부’는 이밖에도 앨빈 토플러 박사를 중심으로 IBM의 루 거스너 회장, AT&T의 로버트 알렌 회장, 넷스케이프사의 박스데일 사장 등 20여명의 해외 최고 경영자로 구성된 해외 자문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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