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청소년 및 어린이가 있는 가구는 전체의 30.0%인 1천3백40만1천가구로 전년보다 3.4% 줄었다.
이에 따라 65세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수가 18세미만의 청소년 및 어린이가 있는 가구수보다 사상 처음으로 1.5%포인트 많았다. 일본에서는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청소년 및 어린이가 있는 가구수가 노인이 있는 가구수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아이를 적게 낳는 이른바 ‘소자화(少子化)’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가구구성이 달라졌다.
노인을 모시고 사는 가구도 격감하고 있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중 3대가 사는 집은 30.2%에 그친 반면, 노인부부 2명만 사는 가구가 26.1%, 노인 1명만 사는 가구가 17.6%였다.
청소년 및 어린이가 있는 가구중 2대만 사는 ‘핵가족’이 무려 70.5%나 됐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