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여객기,난기류 충돌…한국-일본인 관광객 17명부상

  • 입력 1998년 5월 27일 17시 42분


호주의 안세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27일 새벽 파푸아 뉴 기니 상공에서 난기류와 충돌하면서 심하게 흔들려 여객기에 탑승했던 일본인 및 한국인 관광객 17명이 부상했다.

안세트 항공측은 승객 79명을 태우고 오사카(大阪)를 출발, 호주의 브리즈번으로 비행하던 보잉 747 여객기가 이날 새벽 난기류에 휩쓸리면서 갑자기 고도를 상실,일부 승객들이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승객들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푼 채 잠을 자고 있었으며 항공기가 요동치는 충격에 좌석에서 튕겨져 나와 객실 바닥에 나동그라지면서 타박상과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승무원들은 부상한 17명의 승객 가운데 15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함께 온 다른 동료들과 함께 관광길에 올랐으나 2명은 시드니와 멜버른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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