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올해 미국의 경상수지적자가 2천억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미국경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백50.71포인트(1.6%) 떨어져 8,963.73으로 마감됐다. 하루 낙폭으로는 1월9일 2백22포인트 하락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예산국의 전망치를 인용, 9월말로 끝나는 98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흑자가 40년만에 최대규모인 3백9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 재정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기는 69년 이후 이번이 처음.
그러나 뉴욕증시는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저(低)에 따라 미국의 초대형기업들의 수출이 부진해 2·4분기 순익이 크게 떨어지고 한국 등 아시아지역의 경제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약세로 돌아섰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백악관 예산국도 무역수지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대규모의 적자추세를 보이고 있어 1·4분기중 미 경제 성장률이 2%포인트 가량 위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미국의 올해 경상적자가 2천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도쿄〓홍은택·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