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敎, 독가스 파문때 駐日 미군기지에 독가스 살포

  • 입력 1998년 5월 27일 20시 14분


95년3월 일본 도쿄(東京)시내 지하철역에 독가스인 사린가스를 살포해 12명을 숨지게 한 옴진리교 교도들이 당시 주일 미군기지에도 세균을 살포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옴진리교 교단 간부들의 증언과 재판 기록에 따르면 당시 교도들이 일본국회 왕궁 및 도쿄 인근 도시는 물론 미 7함대 사령부가 있는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까지 세균을 살포했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옴진리교 교도들은 최소한 9차례 트럭이나 지붕 등에서 세균을 살포했으나 세균이 인체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어서 사망자는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임스는 옴진리교 교도들이 에볼라균을 입수하기 위해 아프리카 자이레에까지 사람을 보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