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9일 “항일(抗日)의식 고취 내용을 담고 있어 일제에 의해 강제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아리랑’필름을 현재 일본인 수집가 아베(82)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아베는 한국정부가 요구할 경우 필름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관계부처와 협의, 필름의 조기반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랑’은 1926년 10월 1일 조선총독부 건물 완공과 때를 맞춰 개봉된 국내 최초의 무성영화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