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스 1일자에 실린 방미 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같은 방식은) 양자간 안보체제를 보완해 가는 방향에서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이 동북아 다자간 안보체제 추진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도 5월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동북아지역의 다자간 안보협력문제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김대통령은 또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해제문제에 대해 “양국은 미국의 대북경제제재를 포함한 미―북관계가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를 이루며 검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