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11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당사국 총회의 준비회의. 제3차 당사국 총회는 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렸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등 선진국들은 개도국, 특히 한국 멕시코같은 선발개도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부담이 전제되지 않는 한 선진국의 감축의무를 정한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는 실천될 수 없다며 강한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천영우(千英宇)과학환경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 부처 합동대표단을 파견, 온실가스 배출 감축문제가 선진국의 일방적인 압력에 따라 결정되지 않도록 감축 기준 연도를 선진국(1990년)과는 달리 1997년으로 정하는 방안등을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