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당시 학교 지하실로 대피해 살아 남았던 에두아르도 바에이호 데 올레후아 게르니카시장은 독일의 사과를 수락하면서 “우리는 모든 폭력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코장군측을 지지하던 나치 공군은 1937년 4월26일 게르니카마을을 폭격, 주민 5백∼1천명을 학살했다. 민간인 마을을 상대로 한 나치의 폭격은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학살사실은 스페인 출신 화가 피카소의 작품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독일정부는 97년 대통령의 사과에 이어 최근 의회의 공식 사과를 게르니카마을에 전달했다. 독일은 또 3백만마르크(약 23억원)를 보내 청소년 스포츠회관 건립에 쓰도록 했다.
〈파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