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시속 2백㎞로 달리던 뮌헨발 함부르크행 ICE 열차가 하노버 북쪽 50㎞ 지점의 에셰데역으로 달리던 중 철로위를 지나는 고가도로에서 차량이 선로위로 떨어져 충돌하면서 탈선해 교각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고 직후 객차 13량이 탈선하면서 앞부분 4량의 차체가 갈라진채 한데 엉켰고 고가도로가 무너지면서 상판이 탈선차량위로 덮쳐 승객 100명 이상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구조요원들은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당시 열차에는 3백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91년 ICE 고속열차가 개통된 이후 최초 최악의 참사다.
〈에셰데(독일)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