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팀 파리입성]『「4전5기 신화」이루겠다』

  • 입력 1998년 6월 5일 19시 30분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 대망의 월드컵 ‘1승’및 ‘16강진출’을 노리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6일 오전(한국시간) 격전지 프랑스에 입성했다.

이날 파리 샤를 드골국제공항에 도착한 22명의 월드컵전사 등 한국선수단은 한국대사관직원과 상사직원, 교민 등 1백여명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차범근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국민에게나 해외교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훌륭한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국 전날 서울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간판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2,3일만 쉬면 정상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걱정해주는 팬들의 성원에 꼭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팀은 도착후 곧바로 숙소인 파리근교 귀양코시의 노보텔 생컹텡으로 가 여장을 푼 뒤 본격적인 현지적응에 들어갔다.

한편 5일 오후1시반 대한항공편으로 장도에 오른 한국선수단은 출국에 앞서 가진 공항환송식에서 축구관계자와 가족 등 2백여명의 따뜻한 환송을 받았다.

결단식을 겸해 열린 이날 환송식에서 김상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조중연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환송식에는 또 신현웅 문화관광부차관, 이상균 태릉선수촌장, 김윤석 국군체육부대장 등 관계자들이 나와 선수단을 격려했다.

〈파리〓김상영특파원·권순일기자〉stt77@donga.com

▼한국팀 일정(현지시간)

△12일〓리옹 이동, 노보텔 리옹 브론 투숙

△13일〓오후5시반 멕시코와 1차전(제르랑경기장)

△19일〓마르세유 이동, 노보텔 라 발렌티네 투숙

△20일〓오후9시 네덜란드와 2차전(벨로드롬경기장)

△21일〓파리 복귀

△25일〓오후4시 벨기에와 3차전(파크 데 프랭스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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